[사회]서예지 논란, 가스라이팅을 넘어 ‘사회’의 문제로
우리는 왜 반복해서 ‘폭력에 무감각’해지는가
“사람을 통제하는 건 사랑이 아니다”
🔍 단순한 스캔들인가, 사회적 경고인가
2021년, 배우 서예지는 단순한 연예인 스캔들 이상의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연애 중 상대 배우 김정현에게 가한 통제적 행동이 공개되며,
그녀에게는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가 따라붙었습니다.
가스라이팅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닙니다.
우리는 연애, 직장, 학교, 가족 안에서 끊임없이 그 그림자를 목격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문제가 제대로 사라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서예지 사태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해야만 했습니다.
🧠 ‘사랑이라는 이름의 지배’는 어떻게 반복되는가
서예지는 과거 연인이었던 김정현에게
“여자 배우와 눈도 마주치지 마”, “스킨십 하지 마” 등
일방적인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지시’가 감정적 정당화를 입은 채 “사랑이니까” 포장됐다는 점입니다.
그녀는 “당신을 걱정해서”라고 했고,
그는 “그게 배려인 줄 알고” 따랐습니다.
이 구조는 지금 이 순간,
연인 관계는 물론 상하 관계, 직장 내 위계, 가족 내 권위에서도
고스란히 반복되고 있지 않나요?
🧨 ‘유명인의 사생활’이 아닌 ‘우리의 자화상’
연예인 논란은 사회의 이면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 가스라이팅: 감정적 조작과 통제에 무뎌진 대중
- 학력 위조 논란: 외적인 스펙에 집착하는 사회 구조
- 스태프 갑질: 권력 구조가 만들어내는 일상 속 폭력
서예지의 행동만을 문제 삼기 이전에,
이런 구조를 키워온 사회와 문화 역시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 무덤덤해진 대중, 그리고 웃음이 된 폭력
2025년, 서예지는 ‘SNL 코리아’에 출연하며
“크루들을 가스라이팅하겠다”며 스스로를 풍자했습니다.
비판과 동시에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대담하다”, “용감하다”는 찬사가 쏟아졌고,
또 한편에서는 “이걸 웃음으로 소비해도 되나?”라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문제는 여기 있습니다.
우리는 너무 쉽게 웃고, 너무 빠르게 잊는다는 것.
그 안에서 누군가는 여전히 피해자이며, 누군가는 다시 가해자가 됩니다.
📚 가스라이팅, 사적인 일이 아닌 공적인 책임
가스라이팅은 ‘사적인 연애문제’로 취급돼선 안 됩니다.
그것은 심리적 지배와 정서적 폭력이라는
명백한 사회적 문제이며, 교육과 법적 보호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서예지 논란은,
우리가 얼마나 감정적 조작과 통제에 둔감한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일 뿐입니다.
🔮 연예인의 사생활이 아닌, 사회적 대화로 이어져야
연예인 논란을 소비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담긴 사회적 구조와 메시지를 읽어야 할 때입니다.
- 우리는 왜 권위 있는 사람에게 관대할까?
- 폭력은 언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되는가?
- 우리는 피해자를 어떻게 침묵시키고, 가해자를 어떻게 재기시킬까?
서예지는 분명 복귀했고,
그녀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우리 사회가 이 사건을 어떻게 기억하고, 어떤 교훈을 남길 것인가입니다.
📝 연예계를 넘어, 일상의 변화로
가스라이팅은 한 사람의 논란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겪고 있거나, 목격하고 있거나, 피해자일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서예지의 사건은 끝났지만,
이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하거나 넘기지 말고,
공적인 대화로 확장해야 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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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겪은 혹은 목격한 사회적 가스라이팅 사례가 있다면 나눠주세요.
함께 이야기하며 바꿔가는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