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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시선

[알릴레오 간담회 특집 요약] 이재명 x 유시민 x 도올, 위기의 한국을 말하다

coverstory9 2025. 4. 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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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 어떻게 다시 시작할 것인가?"
세 남자가 마주 앉아, 정치는 물론 국가의 내일을 놓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습니다.

2025년 4월 15일, 유튜브 채널 **‘알릴레오 북’s’**에서
유시민 작가, 도올 김용옥 교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연한 특집 간담회가 방송되었습니다.

이재명은 대선주자로서가 아닌,
한 사람의 시민 정치인으로서
정치란 무엇이고, 국민이 원하는 건 무엇인지에 대해 무겁지만 유쾌하게 이야기했습니다.


1. ⚖️ 정치 철학: 실용주의 정치란 무엇인가

이재명은 정치에 대해 단호했습니다.

"정치는 결국 실용입니다. 국민에게 이득이 되느냐 아니냐가 전부입니다."

이 말 한마디가 그의 정치 철학을 압축합니다.
어떤 이념이나 정파보다, 지금 당장 서민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거죠.

또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에게 공격을 받아도, 복수한 적이 없습니다.
정치 보복은 하지 않겠습니다.”

정치의 중심을 ‘보복’이 아니라 ‘회복’에 두겠다는 그의 메시지는,
갈라진 사회를 봉합할 수 있는 리더십을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드러냅니다.


2. 💰 경제 비전: 시장의 실패엔 국가가 나서야 한다

“정부와 시장은 분리될 수 없습니다.
시장이 실패하면 정부가 개입해야죠.”

그는 현재 경제가 자율성 뒤에 숨은 무책임으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대기업만을 위한 경제 정책, 실물 경제와 동떨어진 금리 인상,
그리고 청년 실업의 방치는 결국 국민의 삶을 흔드는 뇌관이 된다는 경고입니다.

이재명은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워야 한다’는 말을 꺼내며,
그러한 경제 시스템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 개입이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3. 🌐 외교 전략: 균형을 잡는 외교, 그게 실용이다

“친미만 해서도 안 되고, 반미도 위험합니다.
중요한 건 실용적 균형입니다.”

이재명은 외교에 있어서도 감정보다 계산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한미일 공조는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중국·러시아와 등을 돌려선 안 된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북핵 문제나 교역 문제는 미국과의 대화를 기반으로 하되,
남북 간의 긴장 완화 노력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
고 했습니다.

“대한민국은 미국이 주는 외교적 우산 아래에만 있을 수 없습니다.
전략적 독립성을 가져야 합니다.”


4. 🧭 검찰개혁: 수사·기소는 반드시 나뉘어야 한다

이재명은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다소 단호했습니다.

“수사권과 기소권이 한 기관에 있다는 건,
칼도 쥐고, 심판도 하는 겁니다.
누가 견제합니까?”

그는 검찰의 과잉 권력과 선택적 정의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해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검찰은 수사, 기소는 독립된 기관이 맡는 구조’
즉, 권력 간 견제가 가능한 구조로 개편해야
정치적 수사가 사라지고, 국민이 믿는 정의가 세워진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5. 🟨 대담을 마치며: 정치인의 언어가 아니라 사람의 언어로

이번 알릴레오 간담회는 딱딱한 정치 토론이 아니라,
한 사람의 철학, 상처, 의지, 그리고 책임감이 묻어나는 진솔한 대화였습니다.

유시민은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은 여전히 싸우고 있다”고 말했고,
도올 김용옥은 “정치가 철학을 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재명은 이렇게 마무리했습니다.

“이 나라가 다시 희망을 품으려면,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치가 시작돼야 합니다.
저는 두렵습니다.
그래서 더, 변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 전체 대담 영상 보기

👉 알릴레오 특집 대담 – 위기의 대한민국, 새 정부의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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